비키니 논란을 멀리서 지켜보며...

느낀 점은 우리 민족(뿐인지 모르겠지만)은 낙서를 좋아하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


다만 개인적인 신념에 따라 자신의 육체에 대한 일시적인 낙서라는 점에서는 수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를 보고 느끼는 사람들을 배려했어야 했다. 김어준은 이런 점에서는 분명히 간과했다.

애초에 '조까 시바'로 끝날 문제였다면 사법적인 판단결과인 정봉주에 대해서는 기존과 달리 진지해질 필요는 없었던 것일까?

사법정의를 다루는 것이 애초에 어려운 문제였다는 걸 인지한다면,
이에 대한 결론을 생략하고 수감중인 한 사람의 성욕을 언급하는 것이 과연 가카헌정 방송으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그렇다, 내가 너무 진지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이런 낙서에 대한 대한 감상을 가볍게 느껴보았다.







가슴을 데인 것처럼 눈물에 베인 것처~럼
지워지지 않는 상처들이 괴롭다~~
내가 사는것인지 세상이 나를 버린건↗지
하루가 일년처럼 길구나..
그 언제나 아침이 온다

지울 수 없는 기나긴 방황속에서
어찌 너를 잊을까..

[임재범 '낙인'에서 발췌]

덧글

  • 북곽선생 2012/02/11 09:37 #

    저 얼굴로 비키니사진을 찍어올릴 생각을 했다는 거 자체가 신기합니다. 무슨 쭈구렁 할매가 연상되는 면상 아닙니까? 하긴 본인도 그걸 아는지 쭈그러들때까지 라고 썼으니. 미친년이죠.
  • kuks 2012/02/11 10:06 #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친년이란 표현은 좀 그렇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강한 집중력이 이성을 초월할 때가 있는데, 우리는 그걸 무엇에 홀렸다 또는 미쳤다고 하는만큼 그런 의미로 봐도 무방하겠죠.
    아마도 저 사진 찍을 때는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 이탈리아 종마 2012/02/11 09:52 #

    北끄러운 줄 알아야지! 하는 명언이 절로 떠오르는 세태입니다.
  • kuks 2012/02/11 10:09 #

    알고 싶지않은 이름과 얼굴로 낯뜨겁게 하다니 예사로운 분은 아닌듯 합니다.

    과연 어총수가 저 사진에 대해 평가하는 생물학적 완성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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