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해부 : 2.구럼비 올레길의 불편한 진실 제주해군기지

구럼비, 유네스코 떡밥의 해부(클릭).

나인테일님께서 아주 잘 설명하셨다.


이것 말고도 반대단체의 환경문제와 관련된 주장 하나가 바로 올레길이 지나가는 곳이라는 것.

원래 강정포구 주변의 올레길은 다음과 같다.



중덕 갈림길에서 강정포구까지가 문제의 7코스 중에 하나인데, 자세히 뜯어보면 다음과 같다.



바로 7코스의 6섹션이 강정마을을 지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덧붙이자면, 본인이 직접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을 지나면서 (버스를 타고 지나갔지만) 올레길 안내판이나 이정표를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올레길 7코스 6섹션이 어떤지 나름 추적해 보았다.

이건 다음지도에서 본 강정마을 일대의 모습이다.

왼쪽 아래에 무인등대라고 쓰여진 부분이 강정항이고 우측에는 제주풍림 리조트가 보인다.

강정사거리가 어디인지 애매한데, 지도의 강정동교차로가 될 수도 있고 강정초등학교와 서부민박 사이의 교차로도 될 수 있다.

사실 후자의 교차로가 더 크고 아름답다 실제로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목이다.


간단하게 표시한 모습.

사실 제주풍림리조트와 강정사거리 구간이 애매한데 저런 식이면 앞서 설명한 6섹션의 구간거리보다 상당히 짧아지기 때문이다.

원래 제주풍림리조트 후문(8.88km)~강정사거리(12.1km)의 구간거리인 3.22km보다 훨씬 짧은 1.2km 정도이고, 강정항까지 전체 거리 또한 2km 안팎의 거리이다.

아마도 저것과 달리 강정천을 끼고 북쪽면을 타고 올라가다가 강정사거리 쪽으로 남하하는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

어쨋든 원래 올레길 7코스 6섹션은 강정해안을 지나지 않는다.

이걸 보고

이걸 봐도

이것도 마찬가지로


해안을 지나가는 올레길 7코스 6섹션은 없다.


이유는 바로 구럼비해안을 지나가는 올레길이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지정한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동안 선량한 시민들은 낚인 것이다. 

더 자세한 내막은 다음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갈 수 없는 길이고, 그 목적은 공사차량의 진입을 막기 위한 것.

그것이 반대단체가 주장하는 구럼비해안의 올레길인 것이다.



덧글

  • net진보 2012/03/08 16:47 #

    ...뭐 지나가는 길이긴하지만.........구럼비해안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지정한 지나가는 길은 아니라는거군요....
  • kuks 2012/03/08 16:51 #

    네, 그렇습니다.
  • 오땅 2012/03/08 22:05 #

    저 사람들은 입만 열면 구라네요……. 저 사람들 단체로 공상허언증 걸린 거 아닌가요 ?
  • kuks 2012/03/08 22:23 #

    책임을 묻기 힘든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무는 형태라서 나온 결과인 것 같습니다.
    이게 확대되면 그런가보다 하고 믿기 쉽고, 언론에서 조차 확인없이 보도하면 더 확산되는...
    이미 광우병이나 천안함 당시에도 반복되던 그런 겁니다.

    요즘은 트위터가 그걸 가속화시키고 있죠.
  • 오땅 2012/03/08 22:27 #

    그 '소문'이 만들어낸 파국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사람들이 좀더 당해봐야 정신을 차릴 듯 싶네요.
  • kuks 2012/03/08 22:30 #

    지금까지도 그 여파가 작지 않은 걸 보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딘가 (지식에 기반한 양심적인) 브레이크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꼭 그런 건 아닌 듯...
  • 누군가의친구 2012/03/09 02:13 #

    설득 안되는 사람들은 설득이 안됩니다.(...)

    뭐, 방법 있겠습니까? 자료나 남겨놔서 아주 나중에 시간나면 보라고 해야죠.ㄱ-
  • kuks 2012/03/10 00:20 #

    이게 좀 종교화된 경향이 없잖아 있지요.

    진짜 세상이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저도 한번은 실수를 하게 될텐데 신중함의 가치를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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