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벼농사(일명 '마지논술') 결산




1. 서울

한편 서울시는 7일부터 광화문광장에 벼의 모종을 심은 상자논을 설치하고 있다. 10월까지 벼 모종을 심은 상자 1400여개를 설치해 230㎡ 규모의 농사로(路)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8일 오전 11시 30분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지난 6월 7일 1,200여 개의 상자에 심은 벼를 수확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날은 24절기 가운데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한로(寒露)다. 

(중략)

이번에 수확하는 벼 7,000여 포기는 9개 시·도, 76개 시·군, 서울지역의 19개 농협이 협찬한 '도·농 통합의 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수확된 낟알을 도정과정을 거친 후 약 60㎏의 쌀로 만들어 사회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2. 대구

동대구역, 대구스타디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동성로, 엑스코로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특히 10월에 개최된 전국체전에 맞춰 만생종인 삼강벼를 심었다.
 
그동안 벼 화분 2,500개를 관리하는 데 설치된 곳 마다 직원들의 많은 도움과 협조로 관리가 잘되어 작황이 좋았다. 하지만 일부 가로등과 건물 그늘에 가려 출수가 늦어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왜 벼 가 피지를 않느냐”고 많은 관심과 이야기 거리가 됐다. 이는 작물이 햇볕에 얼마나 민감한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교육적 가치도 컸다고 할 수 있다.
 
다랭이 논으로 약 1,000㎡(연면적 2,000㎡) 쌀 400kg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자연적인 조건이 따라주질 못해 수확량은 조금 줄어 들것으로 예상된다. 수확물은 동구 장애인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중략)
 
농업기술센터 서말희 소장은 “다랭이 논은 시민들의 농심과 향수를 느끼게 하고 함께 가꾸는 동고동락 소통의 공간의 역할을 했다”면서, “벼 수확 후 동대구역과 대구스타디움에 보리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수확량 단순 결과비교]

서울 : 60kg/230㎡, 1㎡당 0.26kg
대구 : 400kg/1,000(2,000)㎡, 1㎡당 0.4(0.2)kg

서울은 상자당 6포기를 심었고(자료보기), 대구는 상자당 9포기를 심었다(자료보기).

서울 : 60kg/7,000(7,200)포기, 1포기당 8.3~8.5g
대구 : 400kg/22,500포기, 1포기당 17.7g

대구는 이것도 모자라서 보리까지 심을 모양. 그만해 이 미친놈들아


[결론]

품종이나 작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벼농사와 비교해보면 단위면적당 수확량은 상당히 부족함을 알 수 있다.

“〈추청〉은 지난해 한마지기(660㎡·200평)에서 40㎏짜리 포대로 12~13개가 나왔지만 올해는 9개를 건지기도 어려운 실정”

“<조평>벼 를 재배해서 9월10일경에 수확했는데, 수확량이 660㎡(200평·한마지기)당 평균 420㎏로 지난해 470㎏보다 50㎏ 정도 줄었다

비료나 묘종, 화분, 흙 등의 고정투입은 별 차이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그나마 자원봉사나 공무원, 공익요원, 초딩을 동원한 노동력에서 수익을 남겨야 할 듯.

환경 등의 부문에서 돈으로 매길 수 없는 부분이 있겠지만 글쎄? 이미 사회적비용은 노동력으로 투입하지 않았나.

덧글

  • Ladcin 2012/12/07 15:35 #

    그런데 벼농사가 메태인을 유발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지라(…) 확실하진 않지만요.
  • kuks 2012/12/07 15:55 #

    그런 점에서는 소가 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축산업과 비교하면 그나마 나을 것이고, 그냥 off-set 정도로 봐도 될 듯 합니다.
  • 눈물의여왕 2012/12/07 15:35 #

    쌀농사를 그저 취미로 생각하는 ...그래...할 일 없으면 농사나 짓지.
  • kuks 2012/12/07 15:56 #

    농사는 과학입니다. 그것도 농밀레...
  • 눈물의여왕 2012/12/07 15:58 #

    하긴...원순이는 과학자니까....ㅋㅋㅋ
  • kuks 2012/12/07 16:11 #

    ??????
  • 놀자판대장 2012/12/08 10:27 #

    ????????
  • 춤추는콩알 2012/12/07 15:36 #

    60킬로그램의 오염된 쌀 ㄲㄲㄲ
  • kuks 2012/12/07 15:58 #

    밥 한공기를 짓기 위한 쌀이 100g 정도니깐, 무려 600인분...
  • 춤추는콩알 2012/12/07 16:03 #

    저거 공무원들에 자봉자들에 초딩까지 하면 600명도 넘는 인력이 반년동안 농사지었을건뎈ㅋㅋㅋㅋ
  • kuks 2012/12/07 16:12 #

    채산성으로 따지면 미친 짓이지요.
  • 춤추는콩알 2012/12/07 16:27 #

    보이지 않는 가치를 위하여!!!


    이런 방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직 박시장이 모르는것 같습니다.보이지 않는 가치 +보이는 돈이 오세훈이 한 사업들에 쉴드치기 얼마나 좋은 일인데?ㅋㅋㅋ갓카의 모든것도 보이지 않는 가치로 쉴드 칠수 있는뎈ㅋㅋ
  • ∀5 2012/12/07 15:36 #

    돌고래 토론에서 박원순이 이런 말을 했죠.

    "저는 예산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라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 시장님 불펜하3?
  • 한국 짱 2012/12/07 15:38 #

    그것은 예산의 종범화
  • kuks 2012/12/07 16:01 #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도 대략 측정할 수 있고 측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한국 짱//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leaf 2012/12/07 15:37 #

    왜한거에요 대체?
  • net진보 2012/12/07 15:39 #

    보여주기죠 뭐....
  • 눈물의여왕 2012/12/07 15:48 #

    농사는 그저 쉬운거다. ㅋㅋㅋㅋ.
  • kuks 2012/12/07 16:03 #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오랜 주식인 쌀의 재배와 수확의 과정을 시민들 특히 어린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돼 교육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대공 2012/12/07 15:37 #

    그리고 중금속
  • kuks 2012/12/07 16:04 #

    검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대구의 경우 쌀농사는 모르겠고 은행나무 가로수에서 채취한 은행을 표본검사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스탠 마쉬 2012/12/07 15:42 #

    밀리언달러 스쿨 애독자에게 왜 그러세요?
  • kuks 2012/12/07 16:08 #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net진보 2012/12/07 15:45 #

    http://blog.naver.com/excoblog?Redirect=Log&logNo=120163686116
    서울시는 모업체에 공모해서 한거고


    http://blog.naver.com/leehyas?Redirect=Log&logNo=50150221393
    대구시는 대구시 대구시농업기술센터;; 공기관에서 에서 한거였던가요?
  • kuks 2012/12/07 16:23 #

    http://worb.egloos.com/3850131 에서 리플 참고하세요.
  • 검은하늘 2012/12/07 15:45 #

    ....저걸 누가 먹을 건데요?
  • 눈물의여왕 2012/12/07 15:49 #

    가난한 놈들....자기들은 차마 못....(포장은 또 기부천사...)
  • 검은하늘 2012/12/07 15:50 #

    그럼 넌 부유한 놈들이냐? 말하는 거 하고는..
  • 눈물의여왕 2012/12/07 15:55 #

    사회단체 기부...곧, 니네나 드세여어어어어엉.
    부자는 캘리포니아 쌀 드신다나 뭐라나.
  • kuks 2012/12/07 16:05 #

    뉴스에 나오듯이 사회단체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 kuks 2012/12/07 16:06 #

    눈물의 여왕// 이런 문제는 오해가 없도록 표현에 주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12/12/07 15:4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12/07 16:0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래칫 2012/12/07 15:57 #

    저소득층기부하겠네요;;;
  • kuks 2012/12/07 16:10 #

    네, 그렇습니다.
  • cadpel 2012/12/07 15:59 #

    노숙자들을 위한 벼농사가 아니었을까요? 무상온돌, 무상맛폰(진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에 이어 무상쌀배급까지.
    아주 지랄이 풍년입니다.
  • kuks 2012/12/07 16:14 #

    채산성으로 따지면 미친 짓이지요.(2)
    이 정도 양으로는 서울의 노숙자들 한끼도 제대로 대접하기 힘듭니다.
  • 싸울아비 2012/12/07 16:44 #

    투입된 자원의 양이 얼마 되지 않으니 무조건 폄하하는것도 좋지 못한거 같네요
    상징적인 의미나 교육적인 측면을 보자면 얼마 안되는 자원 투입으로
    한번 해볼만 한 사업이었다고 보여지네요
  • kuks 2012/12/07 16:52 #

    이게 공짜가 아닌것이 노동력을 제외한 각종 비용을 시 예산으로 투입했을 경우 그 규모가 1억이 넘는 수준이 될 거라고 합니다.
    뭐, 250억짜리 땅을 벼농사 지으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까지 계산하면...

    지금은 협찬이지만 나중에는 어떨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투입된 노동력도 만만치 않지요.
  • 싸울아비 2012/12/07 17:21 #

    20조 넘는 예산에서 1억 정도야 상징적인 의미로 봐도
    별 문제가 없을거라고 보여지는데요
  • kuks 2012/12/07 17:26 #

    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할 수 없죠.
    250억짜리 땅을 놀리느니 벼농사 짓는게 낫겠지만, 협찬이 없었다면 이미 적자운영이나 다름없으니깐요.
    납부자 개인로서 그 부담까지 짊어질 생각이 있다면 그 의견 또한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NoLife 2012/12/07 17:03 #

    동대구역을 들릴 때마다 역 광장에 놓여있던 벼 화분(...)을 보고 그냥 지나쳤는데 채산성 같은건 애초에 기대하기 힘드니 그냥 넘어가고 미관이나 교육 효과를 생각하면 사업 자체는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한두달마다 갈아줘야하는 화분에 비하면 예산절감효과도 있을 듯하고...

    ...물론 그렇게 예산을 줄인다고 해도 내는 세금이 줄어들진 않겠죠(...)
  • kuks 2012/12/07 17:08 #

    미관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고 교육이나 환경비용으로 생각하면 모르지요.

    대구의 경우 예산절감은 커녕 국비 5천만원을 받아서 사업한 겁니다.
    결국 님이 내시는 세금이 깍일 일이 없다는 거지요.
  • MessageOnly 2012/12/07 18:29 #

    환경에 대한 관심이나, 미화적 요소로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경험에 비춘 평가라서요. 오세훈이 시장이던 시절에도 벼가 있는 화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건 시에서 하는게 아니라 구에서 했던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 때 봤을 때는 보기에 재미있다는 정도였거든요. 한강이나 지천 둔치에도 범람 가능성이 적은 시기에는 '보리'나 '밀'을 밭으로 조성해 놓기도 합니다. 벼는 그렇게 하고 싶어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그걸 못하니까 화분을 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도 있을겁니다. 뭐 그냥 그런 차원에서는 괜찮습니다. 화분이 '조금' 있는 정도면 비용도 별로 들지 않고요.

    한다고 해도 굳이 비싼 땅이나 도심에 두는 것 보다는 청계천 주변에 두는 게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도시 미관 사업으로 소소하게 하면 별 문제가 안 될 것인데 '도시농업'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그런 것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 kuks 2012/12/07 21:27 #

    MessageOnly님께서 생각하시는 정도에서 그치면 좋겠지만 이미 내년에는 규모를 더 늘려서 계속할 예정이더군요.
    체험하는 수준에서 교육과 환경미화가 이뤄지면 모르겠지만 현실은...
  • jklin 2012/12/07 21:02 #

    이미 저런 것을 씰떼없이 공공기관에서 한다는 것 자체부터가 에러입니다.

    애들 교육이 중요하다면 학교에서 학교 부지에 재주껏 벼를 심든지, 아니면 돈을 내고 단체로 주말 농장 같은 데를 알아볼 일입니다. 그런게 경제 활성화죠. 애들은 배우고 주말농장 주인은 돈벌고.

    정 공공기관이 저런 짓을 하고 싶다면 학생들하고 농장을 연결하는 일 정도나 담당해야죠.
  • kuks 2012/12/07 21:32 #

    사실 공공기관이 해도 됩니다.
    문제는 예산이 투입되어서 그것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효용을 줄 수 있느냐겠죠.

    말씀대로 사업처럼 운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채산성은 꽝입니다.
  • 놀자판대장 2012/12/08 13:45 #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기도 힘든 판에 저게 뭐하자는 짓인지... 에휴
  • kuks 2012/12/09 02:34 #

    서울은 협찬이고 대구는 국비지원...

    이런 사업이 채산성을 보지 않고 하는 것이라면 얼마 지속되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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