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논란 천안함 피격사건



먼저 천안함 공식보고서 이후에 발간된 백서를 링크 걸어드립니다.


Q1.
천안함 조사결과 보고서에는 침몰한곳 수심이 47m 인 것으로 밝혀둔걸로 압니다.

그런데 예전 천안함 공판 때 당시 천안함에 타고 있던 박연수 대위가 당시 수심은 20m 였다고 증언했다고 하던데요,

침몰 지점이 다르다는 거였던가...


A1. 
네, 다릅니다. 피격원점과 함미와 함수의 침몰지점이 모두 다릅니다.

출처 : 천안함 피격사건 백서


피격후 곧바로 침몰한 함미는 피격원점과 비슷한 수심 47m이지만, 분리후 한동안 표류했던 함수의 침몰지점은 수심 20m입니다.



Q2.
제가 궁금한건 어째서 보고서의 수심과 박연수 대위가 밝힌 증언의 수심이 다른건지

어느 한쪽이 틀렸다면 왜 그렇게 된건지,

실제로 수심이 20m일 경우 북 잠수함 어뢰설에 문제점이 생기는지,

등입니다.


A2.
박연수 대위가 밝힌 수심이 '어떤' 수심인지가 관건이기에 문제의 기사를 검색해 보면,

앞서 천안함 사고 당시 천안함 작전관이자 당직사관이었던 박연수 해군대위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6부(재판장 박순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에 대한 천안함 12차 공판에서 ‘천안함이 어뢰에 피격됐다고 판단’한 이유에 대해 “수심이 20m 내외였고, 수상에서 별다른 접촉물이 없었으며, 절단면을 확인한 결과 이런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은 어뢰 뿐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에 대해 박 전 작전관은 “배에 측심기가 작동하고 있었으며 그를 보고 판단한 것”이라며 “(수심에 대한 상황을) 수시로 본다”고 강조했다.
출처 : 미디어ㅇㄴ

이처럼 측심기로 판단한 수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걸 백령도 해도와 비교를 하면,

좌측 중간에 분홍색 원과 십자형태로 표시된 것이 피격원점인데 피격직전 북쪽으로 진행중이었던 천안함의 좌현과 우현의 수심의 격차가 큰 해저지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천안함 피격사건 백서

이를 '함미 최초 위치'라고 표시된 부분의 백령도 주변지형을 보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또 박영선 의원에 의해서 피격 수분전 침로를 변경한 지점이 유출되기도 했는데 이 지점은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의 지점으로서 주변수심이 17m~40m 정도입니다.
(위의 백령도 해도와 비교하면 하단중앙의 빨간 물고기 모양으로 표시된 어획구역 근처입니다.)

이렇듯 당시 초계항해 경로는 군사보안인지라 자세히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추측항로의 주변의 수심은 -8.6m부터 -52m까지 다양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심이 20m일 경우 어뢰설(?)에 문제가 생길리가... 시뮬레이션으로 판단한 폭심은 천안함 아래의 수심 6~7m지점인데 말입니다.

출처 : 공식보고서 78쪽

이런 상황이 수심 20m라고 달리 일어날 가능성은 없습니다.


결론 : 그러므로 박연수 대위가 언급한 수심은 측심기와 해도로 파악한 피격직전의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덧 : 공판기록은 진행중인 관계로 공개되지 않았고 미디어ㅇㄴ의 ㅈㅎㅇ기자의 일방적인 기사가 거의 유일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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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마법시대 2013/05/25 18:41 #

    답변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행적으로 봤을때 왼쪽 언론의 설레발이라는건 대충 예상 했지만 너무 그런류의 글만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설명되어있는걸 못찾겠더라구요; 링크해주신 천안함 백서는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
  • kuks 2013/05/26 15:36 #

    뭐 저도 처음에는 많이 헤맸습니다.
    결국 의혹이 계속되는 문제는 보다 심층적인 분석과 중립적인 판단이 부족한 언론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음은 확실해 보이네요.
  • 마법시대 2013/06/21 01:32 #

    다시 살펴보다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마지막에 20m가 피격 직전의 수치일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기사에 나온 증언이 사실일 경우
    "절단면을 확인한 결과 이런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은 어뢰 뿐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는 부분에서 절단면 운운하는걸 보아 함이 절단된 후 마지막 함수 침몰 위치로 흘러가는 도중에 파악한 수치라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함수 침몰 위치의 수심과 같기도 하구요.
  • kuks 2013/06/21 01:54 #

    http://pds27.egloos.com/pds/201305/25/82/c0140382_519f937e2966c.jpg

    그것은 위의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짤방이 피격직전 정확히는 피격 약 3~5분 전에 북상하기 위해 A에서 B로 선회한 지점인데요, 그 주변의 수심이 17m~40m 이고 기사에 나온 증언은 측심기(수심을 측정하는 장비)를 통해 주기적으로 측정한 수심이라고 볼 때 가장 높은 가능성입니다.

    '함이 절단된 후 마지막 함수 침몰 위치로 흘러가는 도중에 파악한 수치'라고 보기가 어려운 것이 피격직후 선체가 절단됨과 동시에 기관(엔진, 발전기 등)이 파손되면서 전력이 차단되었고 장비가 정지되었기에 불가능합니다.

    최초 상황전파도 피격후 5~6분이 지난 뒤인 21시 28분, 휴대폰을 통한 신고로 이뤄졌고 그 이유도 전력차단으로 인해 무전기 사용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죠.

    간단히 요약하면 피격당해서 절단된 곳이 터빈기관실(발전기 포함)과 디젤기관실 일부입니다.
  • 마법시대 2013/06/21 02:05 #

    전력이 끊어진걸 생각 못했네요. 막연히 측심기가 함교에 있으니 나중에 측정한거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측심기도 당연히 전기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을테고;
    순서적으로 보자면 측심기로 수심을 확인 후 피격 당했고 그 후 절단면을 확인 했다는것이 맞겠군요.
  • kuks 2013/06/21 17:48 #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피격직후 생존자들이 절단면을 확인했다기 보다는 함미가 사라진 것을 파악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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