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호구같아 보이는 협찬



한노총과 민노총에 지원금·용역 줘

  지난해 12월 민노총은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좌파’ 단체 회원들과 ‘박근혜 정권 규탄 비상시국대회’에 참가했다.
  이 중 가장 큰 금액을 지원받은 곳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양대 노총의 서울본부다. 이 중 민노총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선 당시 박원순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서울시는 이들에게 관내 노동단체 지원이란 명목으로 3년간 58억1150만원(이하 2014년분 지급 완료 가정)을 줬다. 또 서울시 근로자 복지관 2곳의 운영을 이들에게 위탁하면서 9억2340만원을 지급했다.
  
  한노총은 2008년 5월 있었던 ‘광우병 사태’ 당시 폭력시위에 개입하고 ‘이명박 정부 퇴진’을 요구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도 참여했다.
  
  2011년 12월 북한 김정일이 죽었을 때는 민노총과 함께 조전을 보냈다. 두 단체는 조전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 소식을 접한 남측 양대 노총과 모든 노동자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 등에도 동조하고, 각종 폭력시위를 주도하는 등으로 자주 구설에 오른 단체다.
  
  지난해 8월 민노총은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에 대해 “국정원이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과 정치공작에 대한 국정조사가 끝난 지금 시점에서 ‘내란음모’를 앞세워 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한 진보정당과 인사들에 대한 탄압에 나선 의도는 분명하다”며 “군사독재 시절에나 듣던 죄목이 등장한 것은 궁지에 몰린 정권과 국정원의 위기탈출용”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해 9월 10일에는 민노총 등 노동단체 소속 전·현직 간부 200여 명이 모여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에 적용한 내란음모죄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광우병 법회’ 열며 反정부 투쟁한 승려들 지원
  
  두 번째로 많이 받은 곳은 서울시 은평구 소재 진관사다.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이 절에 3년 동안 ▲2012년 템플스테이 지원 5억3000만원 ▲2013년 전통음식체험관 건립 지원 18억원 ▲2014년 전통문화체험관 건립 지원 7억원 등 총 30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진관사 주지는 계호 스님이다. 그는 불교환경연대 지도위원이다. 《조갑제닷컴》에 따르면 불교환경연대는 2005년 2월 전국연합이 91개 단체와 함께 북한 핵무장을 정당화하는 집회에 동참했다. 또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을 이유로 한 불교계 반정부 시위 중심엔 실천승가회와 불교환경연대가 있었고, 같은 해 ‘광우병 시위’ 과정에선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촉구하는 시국법회’ 등을 열었다.
  
  서울시는 종로구 금선사에도 8100만원을 보조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만들기 국내여행 운영’을 맡기면서 또 8100만원을 지급했다. 이 절의 주지는 법안 스님이다. 그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무처장과 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와 그 부설기관 미디액트는 12억7500만원을 받았다.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는 ▲2012년 2000만원 ▲2013년 2500만원 등 총 4500만원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명목으로 받았다. 미디액트는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로부터 ‘마을 미디어 활성화’란 사업 주제로 2년간 12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단체 이사장 이상훈씨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다. 그는 2009년 6월 9일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및 6·10 민주항쟁 22돌에 즈음한 전북대 구성원 시국성명’에 참여했다.
(이하 생략 - 풀버전이 더 꿀잼 ^^)


예전에 북한영화 상영문제를 가지고 나랑 옥신각신 할 때 (링크1, 링크2, 링크3) 풀버전을 던져줘도 모른 척 하셨던 분이니 이번 링크된 기사전문을 읽어보지 않을 거란 판단이 들어서 그냥 요약 짤 하나 투척해 드립니다.



덧글

  • MoGo 2014/06/09 10:57 #

    김대중이 당선되고 이듬해였나.. 아마도 그 때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존에 국고보조금이 지원되던 단체나 협회를 전부 어용 관변단체라고 하면서 한겨레, 경향 등등의 매체에서 대대적으로 성토하기 시작했죠. 물론 문제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건 아니지만, 성공회대에 몸을 담고 있는 교수들 등등이 전면에 나서서 그런 행보를 보인 건 어찌 보면 참 재밌었다고나 할까. 니들이 어떻게 자랐더라...?ㅎ 그 때까지는 저도 살짝 왼편으로 쏠려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그냥 봐도 '우리도 좀 나눠먹자'가 아니라 '이제 다 우리 거다'라는 게 보여서 좀 웃겼는데 주위에서는 무슨 대단한 사상적 전환과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는 양 으쌰으쌰하더군요. 사상 뭐 이런 걸 떠나서 단순히 '밥그릇' 문제로만 봐도 그런 게 보이던데 그 때도 여전히 자신들이 사회를 깨끗하게 바꾸고 있다고 생각하던 친구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만요.
  • kuks 2014/06/09 15:50 #

    네, 그렇습니다.
    그 점을 굳이 지적하지 않더라도 대놓고 예술, 미디어와 정치적인 입장을 구분하지 않는 단체에 협찬하는 마당에 정성산처럼 진영만 다르지 동질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예술인이 어디 한둘입니까?
    그것도 모자라 아예 정치계에 발을 들인 사람도 그쪽이 많겠지만.
    어차피 스폰서쉽이 필수가 되버린 예술계를 까봐야 누워서 침뱉기일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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