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사에 낚이는게 한두번은 아니지만



문제의 기사에서 범하는 오류가 있는데, 오염지표종을 가지고 수질을 지정하려면 몇가지 조건과 제약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채집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위의 링크에 나온 자료에 따르면, '조사 하천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지 않아야 하며, 수심이 30 cm/sec 인 곳, 하상(河床)은 수박 돌에서 큰 자갈로 이루어진 곳을 조사 지점으로 택하는 것이 좋고, 하상이 모래 또는 진흙이 많거나 해수와 육수가 혼합되는 조간대(潮間帶), 갈대 등이 하천을 덮고 있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매년 조사할 경우는 같은 시기와 장소에서 수행하고, 많은 비가 내렸거나 하상이 크게 손상된 경우에는 원래 상태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 후 조사하는 것이 좋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의 기사에서는 하나같이...

강바닥의 진흙(펄)에서 채집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의 특성상 즉각적인 분석은 가능할 지 몰라도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분석에서는 일관성을 가진다고 보기 어려워서 '매년 같은 시기와 장소'에서 조사를 수행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엄선된 장소와 같은 시기를 두고 조사를 한 뒤에는 이를 가지고 수치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4급수 오염지표종이 나왔다고 해서 모든 하천이 오염되었다고 할 수 없으며, 다른 요소와 환경까지 고려했을 때 비로소 오염여부를 가릴 수 있다.



다음으로 방류문제는 다음 기사를 참고하길 바란다. 


이어 "가뭄, 공업·생활용수 사용 등 고려할 부분이 많아 무작정 많은 양을 방류할 수 없다"며 "지금은 해법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인 만큼 펄스 방류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섣부르게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다른 수질 전문가는 "수질은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양에 따라 정해진다"며 "그렇다면 오염물질 농도에 맞춰 방류량을 찾는 게 과학적이지 무조건 몇 t 이상 흘려보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은 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물이라는 것은 없을 때 더 큰 문제이기 때문에 정수할 수 있는 녹조보다는 단수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강물의 양은 무한하지 않은 만큼 수자원확보 차원에서 과다하게 물을 흘려보내는 것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끝나가는 여름동안의 날씨가 어떠했는가를 생각한다면 녹조의 근본적인 원인은 부족한 강수량과 높은 기온에 있는 것이고, 다른 원인으로는 녹조를 가속화시키는 인 등의 오염물질 유입이라고 볼 수 있다.


ps. 그리고 클릭온이 궁금해하는 과거 금강의 수질...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뭄의 영향으로 금강수계 청원지점의 수질이 81년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지는 등 전국 주요하천의 수질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환경부가 발표한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전국 주요수계의 2월중 수질현황에 따르면 금강수계의 청원지점의 경우 대청댐의 방류량감소와 상류에 있는 갑천의 오염이 심화돼 81년이후 최악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7.2ppm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수질환경기준상 4급수로 식수로 사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공업용수도 2급에 해당되며 농업용수로나 쓸 수 있는 정도다.(1995-03-15 서울신문 22면)



덧글

  • 대범한 에스키모 2016/09/11 02:53 #

    빼애액 위조자료!!
  • kuks 2016/09/13 13:25 #

    출처가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데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선동은 단 한줄의 문장으로도 가능하고 그걸 반박할려면 수십페이지에 달하는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게 준비되었을때는 이미 선동되어서 대중들은 들을려고도 하지 않는다...
  • 흑범 2016/09/11 08:24 #

    환경단체도 조심해야 됩니다. 좌빨들의 새로운 밥줄이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특히 도롱뇽 갖고 중이 쇼할 때라던가 제주도 강정마을 구럼비바위 사건이라던가...
  • kuks 2016/09/13 13:27 #

    애초에 옛날 환경단체의 태생이란게 반기업 정서가 내포된 면이 없잖아 있거든요.
  • 피그말리온 2016/09/11 09:25 #

    매년 그걸로 우려먹을 속셈인거 같습니다...
  • kuks 2016/09/13 13:29 #

    그동안 관심도 없던 4대강에 토목공사 좀 했다고 뭔가 뒤바뀐 줄 알테니깐요...
  • 알토리아 2016/09/11 09:44 #

    4대강 전에도 낙동강, 금강 4급수 영산강 5급수였던 건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 머리 속에서는 사라졌지요.
  • 채널 2nd™ 2016/09/11 09:47 #

    4 대강 이전의 '통'들은 군사 독재 시절의 통들이라서 무효~
  • kuks 2016/09/13 13:31 #

    정말 최대수혜자는 영산강인데 깔때는 여전히 4대강에 끌려가더군요.
  • 채널 2nd™ 2016/09/11 09:48 #

    그저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 참 재미진 반응입니다.
  • kuks 2016/09/13 13:32 #

    야 이 ㅎㅎ 그래서 물 내다 버릴거야?
  • 2016/09/11 11:2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9/13 13:3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미군철수후 모병제 2016/09/11 14:03 #

    수질오염은 수질관리의 실패지 4대강의 실패가 아니죠.
  • 2016/09/11 19: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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