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천조국이죠.


이번에 미의회 청문회에서 논란이 된 시약문제는 어떻게 된 것이냐?

바로 로슈에서 만든 장비가 있는데 문외한인 제가 브로슈어를 읽어보니 HIV-1, HBV, HCV and CMV 같은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검사결과는 3시간 반만에 나오고 이 장비 1대를 통해서 24시간 동안 검사할 수 있는 횟수는 cobas-8800은 4,128례, cobas-6800은 1,440례.
이 로슈의 계열장비가 전세계적으로 보급률이 1위이기도 하고 새로이 개발한 진단시약을 인증받기 위해 로슈의 진단장비와 시약으로 검사한 결과를 비교하기도 할 만큼 신뢰성이 높기도 하죠.
반면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키트는 인증/검사 절차를 통하지 않고 공급할 수 있는 특례 때문에 빨리 투입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계장치 등은 이 특례 대상에서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정확성 여부는 지금도 논란인 모양인데 국산시약을 이용할 경우 전용장비나 수작업에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검사시약도 2가지 이상을 적용하고 있고 그래서 검사시간은 빨라야 6시간입니다.
(지금도 갈리는 의료진에게 경의를...)
아마도 미의회 청문회에서 지적받은 문제가 이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중국봉쇄를 통해 시간도 벌었겠다, 가용할 수 있는 예산도 넉넉하겠다, 이미 장비도 구비했겠다, 대형제약사에서 인증받은 시약도 큰손 미쿡형님에게 우선공급할테니 이제 시간은 천조국 편이죠.
덧글
?? : 미국이 시약 준비 많이 못했대
?? : 그럼 이제 미국 사람들 다 코로나 걸려 죽겠네?
1941년
?? : 미국이 전함 준비 많이 못했대
?? : 그럼 진주만 싸다구 맛깔나게 후리면 감동먹어 나랑 협상하겠네?
?? : 미국이 전함 준비 많이 못했대
?? : 그럼 진주만 싸다구 맛깔나게 후리면 감동먹어 나랑 협상하겠네?
미국: Show me the money
2020년
?? : 미국이 시약 준비 많이 못했대
?? : 그럼 이제 미국 사람들 다 코로나 걸려 죽겠네?
미국: Show me the money
그리고 결과가 애매하게 나온 넘들은 재검하거나 사람들이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저 용량을 다 활용하긴 어렵습니다. 따라서 한 대 사면 아마 하루에 sample 4000개 정도(대략 2000명) 처리 가능하겠죠.
저 장비가격이 8800의 경우 대당 20만 달러가 넘습니다. 그래서 추가배치는 시간이 문제일 것 같습니다.
그것과 상관없이 저 장비의 특징은 커넥션 모듈에 있는 것 같아요.
다른 회사의 장비도 가능하겠지만 검체체취와 운송만 빼고는 이후의 과정인 폐기까지 완전자동화가 가능하더군요.
말씀대로 국내의 검사처리량은 그럭저럭 돌릴 수는 있는데 제가 아는 지인의 경우 24시간 0.5교대로 근무하더군요.
제일 고역인 것이 검체 포장뜯는 일이라고 하던데 그저 경의를 표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