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에 부쳐


지금 이 글 쓰는 순간의 10년 전, 그들은 조용히 나라를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댓가로 어떤 이들은 목숨을 잃었고, 

어떤 이는 혹시나 살아있을까 그들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으며,

역시 그들을 도우려던 어떤 국민과 외국인들도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제 그들의 존재와 기억도 희미해져가는 지금...


지금도 살아있는, 또는 살고 있을

그 때의 전우들과

그 때의 아들과 딸들

그 때의 동료와 이웃들은


그들과 아무 상관없는 내가 가진 희미한 기억처럼

그 때의 슬픔과 고통이 조금은 줄었을까?


혹여 살아있어서, 살고 있어서

그 때문에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옛말에 강산도 변해버린 시간이겠지만

그 때의 기억들이 다시 되살아나는 것처럼

그 때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의 슬픔에

부디 나약해지지 않기를


살아남은 분들을 위해

아무 상관없는 내가 감히

기도해본다.

덧글

  • 바탕소리 2020/03/26 22:11 #

    예상은 했고 딱히 기대도 안 했지만, 여전히 천안함 생존자들을 모욕하고 무시하는 문재인 정권과 대깨문들에 또 분노하게 됩니다.
  • kuks 2020/03/27 22:12 #

    동감입니다.
  • 2020/03/26 23:0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0/03/27 22:1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20/03/27 02:0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0/03/27 22:1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한뫼 2020/03/28 00:00 #

    넋이여 평안하시길
  • kuks 2020/03/28 20:40 #

    아직도 여기는 한심하네요... 그래도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 2020/03/30 00:1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0/04/03 23:3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버릇없는 꼬마눈사람 2020/07/15 23:22 #

    https://smartstore.naver.com/remember772/products/4827238687?site_preference=device&NaPm=ct%3Dkcngdt87%7Cci%3Dshopn%7Ctr%3Dppc_myr%7Chk%3D56f99e4db8ff4e03183f2c6f2375ffb31dabd5da

    국가가 기념해주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천안함 코인과 같은 그 당시를 기념하는 물품들이 있습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